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산업재해 결정부터 치료, 보상, 사회 복귀까지 산재보험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K-산재보험' 모델을 구축해 본격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K-산재보험 모델은 우선 재해조사 단계에서 AI가 신청서를 분석해 신속 또는 일반 유형으로 분류하고, 기존 데이터를 분석해 조사 담당자의 판단을 돕는다.
이러한 AI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상 사고 처리 기간은 2024년 11.9일에서 지난해 8.7일로 줄었다.
또한 사고성 재해의 병목현상이 해소되면서 업무상 질병 월평균 처리량도 20.5% 늘었다.
공단은 올해 유사사례와 판례, 주요 쟁점을 정리해 자동으로 표준 재해조사서를 생성하는 'AI 재해조사 어시스턴트' 도입을 추진 중이다.
산재 노동자의 치료 과정에서는 'AI 치료기간 예측 모델'을 도입해 주치의의 진료계획서를 AI가 먼저 검증하도록 했다.
검증 결과 AI가 예측한 요양일수 범위 내인 경우 별도의 의학자문 절차를 생략하면서 진료계획서 처리기간이 평균 6일에서 2일로 단축됐다.
보험급여 지급 과정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의 장해등급 정보 등 공공기관 데이터를 연계해 장해판정의 정확성을 높였다.
아울러 직업복귀 단계에서는 AI가 산재노동자의 상병 부위와 직무 경험을 분석해 맞춤형 일자리와 직업훈련 정보를 추천한다. 이러한 맞춤형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산재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은 75% 수준까지 향상됐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AI 기반 'K-산재보험' 혁신을 완성해 치료와 재활, 직업 복귀까지 더 나은 서비스로 일하는 모든 사람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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