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창립 15주년 맞아 브랜드 강화…브랜드 전면 리뉴얼 시행

입력 2026-03-31 15:53   수정 2026-03-31 15:53



피치 에비에이션(이하 피치)이 창립 15주년을 기점으로 브랜드 정체성(BI) 전면 리뉴얼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디자인 스튜디오 넨도(nendo)와의 협업을 통해 시각적 요소와 브랜드 경험 전반을 재정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신규 브랜드 로고는 오는 4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넨도가 디자인한 항공기 외관은 2027년 봄부터 실제 기체에 도입될 예정이다.

새 로고는 기존의 원형과 직선 구조를 유지하되 모서리에 곡선을 적용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색상은 핑크를 중심으로 살구색과 브라운을 조합해 따뜻함과 신뢰감을 강조했으며, 피치 특유의 상징적인 ‘리프 모티프’를 유지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항공기 외관 디자인에는 여러 개의 원이 겹쳐진 랜덤 패턴이 적용된다. 기체 중앙과 꼬리날개에는 기존의 선명한 핑크색을 유지하면서도 화사하고 절제된 느낌을 살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넨도는 사토 오오키가 2002년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다. 도쿄 2020 올림픽 성화대와 프랑스 고속철도 TGV 신형 열차 디자인 등을 수행했으며, 현재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일본관의 총괄 디자인을 맡고 있다.

누적 탑승객 7,500만 명을 기록한 피치는 현재 일본 내 25개 국내선과 15개 국제선 노선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한국 노선의 경우 지난해 김포 취항에 이어 올해 2월부터 오사카-서울 노선을 하루 최대 8회 왕복 운항하며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오하시 카즈나리 피치 CEO는 “4월 1일부터 단계적인 브랜드 리뉴얼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정시성 등 항공 서비스의 기본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기업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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