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유럽 제치고 우승 '대이변'…대륙 열광

입력 2026-04-01 20:53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오토바이가 세계 최고 권위의 레이싱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중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8~29일 포르투갈 포르티망에서 열린 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십에서 중국 오토바이 기업 장쉐지처(ZXMOTO)의 최신 모델 820RR-RS가 1·2라운드를 모두 우승했다.

이 대회는 세계 최상위급 모터사이클 레이싱으로 평가받으며 그동안 이탈리아와 일본 제조사들이 주도해왔다. 이런 가운데 신생 중국 기업이 첫 참가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

프랑스 출신 레이서 발랑탱 드비즈는 해당 모델을 타고 출전해 경쟁사들을 따돌렸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두카티와 혼다, 야마하를 제치고 2위와 4초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장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폭발했다. 신화통신은 "장쉐지처의 우승으로 중국 소셜미디어 전반에 흥분의 물결이 일고 있다"며 "많은 네티즌이 이를 중국 하이엔드 제조업의 돌파구적 순간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 제조 역량 발전과정의 '역사적인 순간'이 쓰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화통신은 "장쉐지처의 우승으로 중국 소셜미디어 전반에 흥분의 물결이 일고 있다"며 "많은 네티즌이 이를 중국 하이엔드 제조업의 돌파구적 순간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장쉐지처는 2024년 충칭에서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창업자 장쉐는 1987년 후난성 농촌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 중학교를 중퇴하고 정비공 견습생으로 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처음 우리가 국제무대에 올라섰을 때 사람들은 우리를 얕봤지만 우리가 시상대 맨 위에 섰을 때 사람들은 우리를 다시 쳐다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5년 안에 우리는 글로벌 브랜드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해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우승 이후 주문이 급증했으며 동일 모델은 올해 6월까지 예약이 밀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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