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콕 찍어 "도움 안됐다"...주한미군 거론

입력 2026-04-02 06: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관리를 "유럽국가가 하게 두자. 한국이 하게 두자"고 언급하며 얼마전 파병 요청에 화답하지 않은 한국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부활절 오찬 행사를 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는 취지로 얘기하다가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험지에, 핵 무력(북한) 바로 옆에 4만5천명의 군인을 두고 있는데도 말이다"라고 했다.

미국이 한국에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는데도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의 요청에 한국이 협조하지 않았다는 불만을 드러낸 언급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2만8천500명 안팎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숫자를 부풀려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일본이 하게 두자. 그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90%를 가져온다. 중국이 하게 두자. 그들이 하게 두자"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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