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줄여야 하나"…항공사 수하물 요금도 올라

입력 2026-04-03 16:54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항공유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에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수하물 요금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2년 만에 위탁 수하물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조치는 3일 이후 구매 항공권부터 적용된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중남미 노선 이용 시 위탁 수하물 1개와 2개는 각각 10달러씩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세 번째 수하물 요금은 50달러 인상된다.

앞서 다른 항공사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제트블루 에어웨이스는 이번 주 초 비용 증가를 이유로 수하물 요금을 올렸고 아메리칸항공 역시 지난 2월 중순 관련 요금을 인상했다.

이런 흐름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항공유 가격도 치솟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항공유 기준 가격인 북부·서부 유럽 벤치마크는 2일 기준 전장 대비 18% 급등해 톤(t)당 1,90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에너지 분석업체 아거스 미디어 기준 최소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두 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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