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충전 중…주말 모텔 객실서 '불'

입력 2026-04-04 15:18   수정 2026-04-04 15:21




주말인 4일 인천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수십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7층 규모 모텔 5층 객실에서 불이 시작됐다.

당시 이 숙박업소에는 전체 46개 객실 중 31개 객실에 51명이 머물고 있었다. 불이 나자 일부 투숙객은 창문을 통해 외부로 탈출하거나 에어매트를 이용해 대피했다.

51명 가운데 26명이 부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25명은 병원으로 옮겨지진 않았지만 일부 연기 흡입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송된 26명 중 긴급·응급 환자로 분류된 4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100명과 장비 43대를 투입해 약 44분 만인 오전 10시 25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과 경찰은 객실 내 전자담배 충전 과정에서 불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투숙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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