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이 전쟁 39일째인 7일(현지시간) 2주간의 휴전에 사실상 합의하며 증시가 즉각 화답하고 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4% 뛴 5,804.70에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전날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이라는 전인미답의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7.38% 급등해 21만1,000원에 거래된다.
SK하이닉스도 실적 기대감을 높이며 9.39% 급등, '100만 닉스'로 올랐다.
SK스퀘어도 14.83% 초강세다.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다. 엠케이전자(17.05%), 젬백스(14.10%), 사피엔반도체(11.96%), 예스티(10.07%), 엘티씨(9.65%), 넥스틴(9.59%), 피에스케이(9.65%), 인텍플러스(9.63%), 씨엠티엑스(9.11%), 한미반도체(8.88%) 등의 순으로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7천억원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장 초반 1조원 넘게 매도하고 나섰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 흐름이다.
2주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미국은 대이란 공격을 중단하는 데 양측이 동의하면서, 중대 확전 기로에 선 전쟁의 잠정적 출구가 가까스로 마련됐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설정한 협상 마감 시한을 1시간 30분 앞두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은 협상 시한 마감을 불과 5시간 앞두고 나온 중재국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 제안에 대한 화답이다.
앞서 자신이 설정한 협상 시한 마감 1시간 30분 전에 나온 발언이기도 하다.
이란 역시 휴전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이란 당국자 3명을 인용, "이란이 2주 휴전안을 받아들였으며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승인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는 대로 휴전이 발효될 것이라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전했다. 이스라엘도 휴전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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