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무서웠는데"…가격 내린다

입력 2026-04-08 14:40  



중동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정부와 업계가 협의를 통해 돼지고기 주요 부위 공급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육가공 업계와 소통한 결과, 돼지고기 공급 가격이 이달 중 인하된다고 8일 밝혔다.

인하 대상은 돼지고기 뒷다릿살과 삼겹살, 목살 등 주요 부위다. 뒷다릿살은 3개 업체가 총 750톤(t) 물량에 대해 평균 4∼5% 인하하고, 삼겹살과 목살은 5개 업체가 288t 규모에서 평균 5.9∼28.6%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최근 축산물 가격은 중동 전쟁 여파에 국제 곡물과 사료비가 상승한 가운데 겨울철 가축전염병 영향으로 도축 물량 감소와 출하 지연까지 이어지며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축산물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른 상태다.

농식품부는 최근 돼지고기 뒷다릿살 적정 재고 수준을 학계·전문가와 함께 검토하는 한편 육가공 업계와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해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중동 상황 여파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업계가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축산물 유통 질서를 개선하고 유통 비용 절감을 통해 물가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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