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에…증권사, LG전자 목표가 줄상향

입력 2026-04-08 20:36   수정 2026-04-09 13:02


LG전자가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8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96% 오른 11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실적 발표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크게 뛰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에픽AI에 따르면 이는 시장 전망치를 각각 2.9%, 21.5%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도 32.9% 늘어나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 실적은 자회사 LG이노텍의 실적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부문의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지 최적화, 원가 구조 개선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한경에이셀 에픽 AI에 따르면 보고서를 낸 10개 증권사 중 8곳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하나증권은 이날 하나증권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외에 삼성증권은 14만원, NH투자증권은 13만5,000원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 활동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로봇향 신사업 본격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수익성 개선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데이터센터향 냉난방공조(HVAC),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 신사업 성과의 가시화로 주가 리레이팅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로봇향 신사업 본격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인증 프로세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로봇용 액추에이터와 HVAC 등 고성능·고효율 사업의 성장성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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