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올해 한 해 동안 약 2천억달러(약 295조원) 규모의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금 대부분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 투입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도 강하게 반응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은 전장보다 5.60% 상승한 233.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우리는 올해 2천억 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을 직감에 의존해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올해 지출 예정인 자본 지출 상당 부분은 2027∼2028년에 수익으로 전환될 것이며, 고객 약정도 확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인 잉여현금흐름 흑자를 위해 대규모 자본지출 투자를 단행하고 단기 현금흐름 악화를 감수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서비스 부문 연 환산 매출(Runrate)이 올해 1분기에 150억 달러(약 22조원) 이상이며, 자체 생산 AI 칩 부문에서도 추정 연 매출이 현재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올해 생산된 칩을 판매했다면 연 매출 규모는 500억 달러에 달했을 것"이라며 "우리 칩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에 향후 랙 단위로 칩을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마존은 미시시피주 데이터센터에 1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같은 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데이터센터에 대한 총투자액은 250억 달러가 되고, 이 과정에서 일자리 2천 개가 창출된다고 아마존 측은 설명했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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