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외치더니 뒤에선…50만 유튜버 결국

입력 2026-04-11 10:53   수정 2026-04-11 10:54

동료 폭행 혐의 구속송치 공동상해·강요 등 범죄사실 다수


조직폭력배를 상대로 한 이른바 '참교육'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구독자 50만명의 유튜버가 동료 유튜버들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공동상해와 폭행, 강요 등의 혐의로 엄모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엄씨는 지난해 3월 유튜버 김모 씨 등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김씨를 때리는 등 최근까지 김씨를 포함한 동료 유튜버 4명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엄씨가 유튜브 방송 중 피해자를 상대로 욕설이나 폭언을 한 범죄 사실의 경우 증거가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엄씨는 증거가 남아 있는 범행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엄씨가 운영하던 유튜브 크루 구성원들의 가담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엄씨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 신모 씨의 지인 등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공갈·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로 구속기소 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다. 그는 격투기와 사적 제재를 소재로 한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데, 수원 최대 폭력조직인 '남문파'에 대한 참교육(남의 잘못에 대해 호되게 응징한다는 뜻의 비유적 표현) 등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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