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중학교 들어가 학생에 행패..."기억 안나"

입력 2026-04-13 07:21  



부산에서 한 30대 남성이 오전부터 술에 취해 중학교에 들어가 행패를 부리고 인근 아파트 상가에서 옷을 벗고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부산 해운대경찰서가 12일 밝혔다.

지난 9일 오전 11시 41분 A씨는 부산 해운대구의 한 중학교에 들어가 마주친 남학생 3명에 억지로 팔짱을 끼고 끌고 다니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만취 상태였다.

학교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 근처에서 발견한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귀가 조처했다.

그러나 A씨는 귀가하지 않았고 당일 오후 1시 38분 해당 중학교 인근 한 아파트 상가에 들어가 상의를 벗은 채 돌아다녔다.

이에 경찰은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또 출동해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일행 2명과 함께 소주 8병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조차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목격자 및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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