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맛에 즐겨 먹었는데"…가격보고 '화들짝'

입력 2026-04-17 10:17  

미국산 소고기값, 한우와 가격차 절반 축소 수입 고등어·수입 과일 가격도 올라


원/달러 환율 상승과 물류비 부담으로 수입 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 가격이 크게 뛰고 있다. 이에 따라 한우와의 가격 차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1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우 갈비(1등급)와 미국산 갈비(냉동)의 100g당 가격 차이는 2천803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4천170원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축소된 수치다.

미국산 소고기 가격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올해 1분기 미국산 척아이롤(냉장) 100g당 평균 가격은 3천846원으로, 1년 전(2천881원)보다 33.5%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우 안심 가격은 100g당 평균 1만2천680원에서 1만3천891원으로 9.6% 오르는 데 그쳤다.

이처럼 가격 격차가 줄어든 것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 단가가 높아진 영향이 크다.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 주요 수입국으로, 미국 농무부(USDA) 자료 기준 지난해 10월까지 5년 연속 최대 수출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서도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량 46만8천t 가운데 미국산이 21만9천t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미국 내 사육 두수 감소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당분간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미국 소고기 생산량이 1천171만t으로 지난해보다 0.9% 감소하고, 수출량도 113만t으로 3.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올해 수입 소고기 가격은 관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2.4% 오른 ㎏당 1만5천862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도매 원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고기뿐 아니라 수입 식품 전반의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수입 고등어(염장)는 전날 기준 한 손에 1만277원으로 전년 대비 18.3% 상승했고, 과일 가격 역시 망고가 개당 3천920원으로 3.2%, 파인애플과 아보카도는 각각 11.6%, 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