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 속에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13포인트(0.55%) 떨어진 6,191.92에 장을 마쳤다.
지난 3거래일 연속 2%대 강세였지만 이날 주춤하며 6,100선 사수에 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원을 순매도한 점이 발목을 잡았다. 이달 들어 '순매수' 흐름을 보인 외국인이지만 이날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그 규모도 컸다는 점이 부담이었다.
기관이 1,500억원 소폭 매수였고, 개인이 1조4,400억원 '사자'에 나서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2.34%)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도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32% 밀려 낙폭이 컸다.
이 가운데 시총 12위 삼성전기가 6.26% 뛰어 선방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중 69만3,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나증권 김민경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 인상 사이클 진입과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공급 제약 심화에 따른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구성) 개선이 중장기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목표주가를 81만원으로 상향했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패널, 전자장비, 철강, 통신장비, 조선, 상사 업종 등이 조정장에서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반면 컴퓨터,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반도체, 보험, 증권 업종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07포인트(0.61%) 오른 1,170.04에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을 대기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며 "최근 협상 기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회복과 실적·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큰 폭 반등한 후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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