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솔루션은 17일 유상증자 규모를 약 2조 4천억 원에서 1조 8천억 원으로 정정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경제TV 취재결과, 한화솔루션이 일반주주 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2조 4천억 원보다 22% 줄이며 불성실공시법인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공시 대비 20% 이상 변경할 경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규모를 줄이며 1조 5천억 원을 배정했던 채무상환 자금도 9천억 원으로 변경했다. 시설 자금은 기존과 마찬가지인 9천억 원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2% 유상증자 규모를 줄인 건 불성실공시에 해당된다"며 "회사의 귀책 사유가 있는지에 따라 최종 불성실 공시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한화솔루션에 경위서를 받고, 과정을 살펴본 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공시를 낼 계획이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유상증자 규모 축소 등 불가피한 결정을 한 사실을 거래소에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유상증자 규모를 규모를 줄이며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규모를 축소했던 만큼, 최종적으로는 '주의조치'에 그쳤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증자 규모를 줄이고, 부족한 재원 6천억 원을 투자자산 유동화와 자본성 조달 등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서 발표한 미래 혁신 성장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을 계획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대주주인 ㈜한화는 증자 규모 변경과 관계없이 120% 초과청약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오는 21일 경영진이 직접 국내 증권업계 관계자들에게 유상증자 기대효과 및 자구안과 성장투자에 대한 계획 등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후 28일엔 1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를 열고, 국내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개인투자자 담당 직원 등을 만나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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