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들었다" 전화만 74번…체포 후 석방되자 또 신고

입력 2026-04-19 15:27  




경찰에 허위 신고를 반복한 50대 남성이 결국 체포됐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53분께부터 약 30분 동안 부천시 괴안동 자택에서 절도 피해를 주장하며 112에 10여 차례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A씨는 집 안에 도둑이 들어 주방 가위 위치가 바뀌었다는 취지로 신고를 반복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점을 설명했지만 신고가 계속되자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조사를 마친 뒤 같은 날 석방됐지만, 이후에도 "도둑이 들었으니 지문 감식을 해달라"며 추가로 9차례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A씨는 최근 1년 동안 이번 사건을 포함해 총 74차례 112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반복적인 허위 신고 경위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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