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바늘구멍'…대학 나와도 '막막'

입력 2026-04-20 12:29   수정 2026-04-20 14:26

'쉬었음 청년' 20년새 8만→22만명 첫 취업 소요기간도 길어져


청년층의 고용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일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이 늘고,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도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선 과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995~1999년생(당시 25~29세)의 쉬었음 인구는 21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1975~1979년생(8만4천명)과 비교해 2.6배 높은 수준이다.

1980∼1984년생은 13만6천명(2009년 기준), 1985∼1989년생은 10만6천명(2014년), 1990∼1994년생은 16만1천명(2019년)으로 집계됐다.

최근 흐름을 보면 청년층(15~29세)의 쉬었음 인구는 202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했으며, 특히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대졸 이상 쉬었음 청년은 2023년 15만3천명에서 2024년 17만4천명, 2025년 17만9천명으로 늘어난 반면, 고졸 이하 인구는 2022년 25만7천명, 2023년과 2024년 각각 24만7천명, 2025년 25만명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도 점점 길어지고 있다.

1995∼1999년생이 학교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린 기간은 12.77개월(2024년 기준)로, 1975∼79년생의 10.71개월(2004년)보다 2.06개월 길었다.

1980∼1984년생은 10.70개월(2009년)이었고, 1985∼1989년생(2014년)과 1990∼1994년생(2019년)은 나란히 12.05개월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의 첫 취업 평균 소요 기간은 2021년 10.1개월에서 2025년 11.3개월로 늘었다.

고졸 이하는 같은 기간 14.2개월에서 16.5개월로 늘었고 대졸 이상도 7.7개월에서 8.8개월로 길어졌다.

신규 채용으로 분류되는 '근속 1년 미만자' 가운데 청년층 비중은 2006년 33.6%에서 2025년 25.2%로 20년 새 8.4%포인트 하락했다.

경총은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 인력 수급 미스매치, 정년 60세 의무화, 저성장 고착화 등을 지목했다.

경총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 정규직 청년의 시간당 임금은 2만125원으로, 중소기업·비정규직 청년(1만4천66원)보다 43% 높았다.

아울러 정년 60세가 법제화된 2013년 당시 대기업 정규직 내 청년·고령자 근로자 수를 각각 100으로 놓을 때 2025년 고령자는 245.9로 증가했고 청년은 2025년 135.5에 그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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