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사태를 계기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가 큰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에너지 안보 및 에너지믹스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에너지안보환경협회(회장 이웅혁 건국대 교수)는 21일 오후 2시 협회 회의실에서 '중동 사태에 비춰본 국내 에너지안보와 에너지믹스'를 주제로 제16차 에너지안보 콜로키엄을 개최한다.
외교·안보 전문가를 비롯해 정유·석유개발·비축 업무 관계자, 국제 에너지 시장 및 국내 에너지기업 종사자들이 참석해 중동발 위기가 글로벌 에너지 지정학과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과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가 2023년 홍해 해상운송 위기, 2025년 이스라엘-이란 전쟁, 2026년 2월 이후 호르무즈 봉쇄 및 카타르 LNG 시설 피격 등 '중동 위기의 3단계 진화'를 진단하고,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위한 방향을 제언한다.
김 교수는 6개월 내 가능한 단기 대응 로드맵과 더불어 ▲데이터와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정책수립 ▲적정 비용 투자와 기술혁신에 집중한 투자 ▲에너지 시스템 구축의 회복 탄력성 ▲구성원 다수가 동의하는 포트폴리오 등의 '에너지 산업 미래의 4대 원칙'을 제시한다.
이웅혁 협회 회장은 '에너지 정치화'가 뉴노멀이 된 상황에서 단순 가격 예측보다는 지정학적 사건이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하는 에너지 안보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에너지 정책의 외교안보화 및 정보 역량 강화'를 주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성장펀드 등 '생산적 금융을 통한 자원 영토 확장'도 촉구한다. 시중 유휴 자금을 안보 자산화하는 국민성장펀드를 가동해 장기적으로는 에너지를 빌려 쓰는 나라로부터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전쟁은 외부에서 시작되지만 이를 이겨내는 힘은 내부의 복원력에서 나온다"며 "지금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단순 수입국에서 에너지를 직접 설계하고 창출하는 에너지안보 주권국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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