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500 갈 것"...외국인, 1.3조 담았다 [마켓톡톡]

강미선 기자

입력 2026-04-21 17:28   수정 2026-04-21 18:20

    <앵커>
    이란 전쟁의 여파로 5,000선마저 위협받았던 코스피가 오늘(21일) 보란 듯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불과 한 달 전 급락장을 겪었던 시장이 낙폭을 모두 회복하고, 전고점까지 돌파하며 완전히 새로운 고점 구간에 진입한 모습인데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이 환호했고,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한국 증시 목표치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습니다.

    증권부 강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강 기자, 오늘 시장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죠. 장 시작부터 6,300선을 뚫으며 전 거래일보다 2.72% 상승한 6,388.47로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기한 연장과 종전 협상 공식화 선언이 이번 사태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주요국 가운데 수익률 1위로 상승 탄력이 컸던 만큼, 전쟁 진행 상황에 따라 한 달 내내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졌는데요.

    이런 변동성 속에서도 지수는 한 달 만에 낙폭을 모두 회복하고, 역대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결국 상승 흐름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한 하루였습니다.

    <앵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와 2차전지 쪽 기세가 무섭다고요?

    <기자>
    네, 먼저 오늘 수급을 보시면요.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무섭게 사들이며 1조3,00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 역시 7,300억원 동반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1조9,00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오늘 4% 넘게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120만 원 고지에 안착했습니다. 모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역대급 성적표가 나올 거란 확신이 붙은 건데요.

    이렇게 반도체 업황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ETF도 다음 달 22일부터 거래를 시작합니다.

    여기에 오늘은 2차전지죠. 배터리주가 무섭게 가세했습니다.

    벤츠와 10조 안팎의 계약을 맺은 삼성SDI가 19% 넘게 폭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25조원 이상에 달하는 벤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 소식에 11% 넘게 올랐습니다.

    배터리 핵심소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도 각각 장중 3%, 6% 올랐습니다.

    다만 배터리 업종의 경우 아직 실적 자체는 부진한 상황인데요. 이번 상승은 당장 실적보다는 완성차 업체와의 대규모 계약 기대와 앞으로 수주 확대 가능성이 선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결국 이번 주부터 이어지는 실적 발표에서 이 같은 기대를 실제 성과로 확인할 수 있을지가 주가 흐름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전쟁 리스크는 줄고 반도체와 배터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 커지는 모습인데요. 수급이나 추가로 주목할 부분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오늘 시장에서 또 하나 특징은 순환매 확산입니다.

    휴전 협상 기대 속에 대우건설 등 재건 관련주가 장중 17%대 반등했고, 지배구조 개편 기대가 있는 현대홈쇼핑(장중 6%대) 등 저평가주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결국 시장의 무게중심이 전쟁 공포에서 실적과 펀더멘털로 완전히 이동한 모습인데요.

    앞으로는 누가 더 빠르게 생산하고, 이익을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업종 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코스피 지수가 이렇게 오르다 보니 이제 관심은 어디까지 갈 것이냐일 텐데요. 외국계 투자은행들에서부터 목표치를 파격적으로 올리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국내 증권사보다 한층 더 공격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이 제시한 올해 코스피 상단은 평균 7,500선인데요.

    반면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이보다 높은 수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목표치를 8,000으로 상향했고, JP모건은 최대 8,500선까지 제시했습니다.

    한국 기업의 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130%에서 220%로 크게 높이면서 현재 주가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PER이 7.5배 수준으로, 과거 고점 당시의 10배보다는 낮아 시장에서는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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