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가입자 90% '거리 특약'…얼마나 돌려받나

박승완 기자

입력 2026-04-21 18:07  

자동차보험 가입현황 분석…가입자 66%가 13.3만원씩

자동차 운행량에 따라 보험료를 환급해 주는 '주행 거리 특약' 가입률이 지난해 기준 90%에 달해, 가입자 상당수가 일정 금액을 돌려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개발원이 21일 공개한 '2025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행 거리 특약 가입률'은 88.4%로 집계됐다.

환급되는 보험료 규모는 전체의 10.2%로, 가입자의 66%가 환급기준을 충족하여 평균 13.3만 원을 돌려받았다.

실제로 대중교통 이용 할인이나 걸음수에 따른 할인특약 등을 잘 활용하면 고유가 상황에 유류비 절감과 건강 증진은 물론, 보험료 환급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창언 보험연구원장은 "유가 급등에 따른 차량 5부제 시행 등 운행 단축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주행거리 특약 활용이, 적게 탄 만큼 유류비도 줄이고 보험료 환급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기차와 외산차가 늘어남에 따라 차량가격이 높아지면서 보상 한도를 확대하는 흐름도 이어지는 추세다.

실제로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85%가 대물배상 한도를 3억 원 이상으로 가입했고, 10억 원 이상 비중은 절반을 넘었다.

다만 비대면 가입과 할인 특약 활성화로 평균 보험료는 이전해보다 2.3% 낮아진 68만 원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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