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군이 자국 유조선 1척이 미국의 해상봉쇄를 돌파해 이란 영해에 진입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해상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긴장 수위가 다시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란군 공보실은 21일(현지시간) "이란 유조선 실리시티호가 이란 해군의 작전 지원을 받아 어젯밤 아라비아해를 통과해 이란 영해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테러를 수행하는 미 해군이 실리시티호에 여러 차례 경고하며 위협했지만 이란 해군의 완벽한 안보 지원으로 영해로 들어와 이란 남부 항구 중 한 곳에 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표와 관련한 미국 측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미군은 지난 13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한다며 오만만에서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봉쇄 작전에 돌입했다.
중동 지역을 작전지역으로 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봉쇄 작전을 통해 20일까지 이란 관련 선박 27척의 운항을 차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19일에는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항구로 향하던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가 회항 경고에 따르지 않자 발포 후 나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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