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친구라더니"…놀러 왔다가 명품 '싹쓸이'

입력 2026-04-22 17:20  

(사진=연합뉴스)
친구 집에 놀러 온 10대들이 수천만원 상당 명품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한 가정집을 찾은 A군(17)과 B군(17)이 집 안에 있던 명품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지난 20일 B군은 다시 해당 집을 찾아 추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명품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C씨는 이들이 자신의 아들과 친구 관계로 집에 놀러 왔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집 안에서 명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C씨는 승강기 폐쇄회로(CC)TV를 살펴봤고, B군이 박스 등을 들고 건물을 빠져나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도난당한 물품은 샤넬 가방 4개를 비롯해 명품 가방, 지갑, 의류, 귀금속 등 총 7,000만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C씨는 지난 7일 피해 발생 직후 경찰에 A군을 용의자로 특정해 신고했지만 수사가 지연되는 사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이미 물건이 판매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명품을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A군은 다른 범죄로 수감시설에 이미 수용돼 있고 B군은 소재 파악이 안 돼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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