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된 지 30년 가까이 됐지만, 최근 들어 집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1억~2억 원이 뛰는 등 신고가를 썼습니다.
주변에 대기업이 많은 데다 학군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실수요층이 매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용인 수지 A 공인중개업소: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이런 분들이 이쪽에 많이 살아요. 수지가 학군이 생각보다 되게 괜찮아요. 수요는 많고 공급은 정해져 있으니까 집값이 오를 수밖에…]
특히 구축 아파트는 가성비가 좋다는 인식까지 더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들어 수지구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96%가 지어진 지 10년 넘었습니다.
일부 단지에선 리모델링 기대감도 반영됐습니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이 확정돼 이주가 시작됐고, 최근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용인 수지 B 공인중개업소: 전체적인 오름세와 같이 가는 거 같아요. 리모델링도 반영이 된 거고요. (매수하는 분들은) 거의 다 젊은 분들이에요.]
현재 수지구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만 12곳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신축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서울이나 분당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용인 수지 부동산 매수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효선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개발 호재들이 여전히 남아 있고, 또 신축이 없는 편인데 앞으로는 리모델링을 통해서 신축들도 공급 예정…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어 보인다라는 평가들이 많아서…]
앞서 보신 것처럼 값비싼 서울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입지가 좋은 경기도로 매수 수요가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집값도 다시 뛰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주보다 상승 폭을 확대하며 0.15% 올랐습니다. 63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이번 주도 외곽 지역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강서(0.31%)와 관악(0.28%), 성북(0.27%), 강북(0.24%)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 용산구 단 3곳을 제외한 모든 자치구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한강벨트로 불리는 광진(0.22%)과 마포(0.19%), 성동(0.11%)도 지난 주보다 상승률이 높아졌습니다.
매수 열기는 경기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15억 원 이하 매물이 많은 안양(0.24%), 용인(0.15%), 수원(0.16%), 화성 동탄(0.41%) 등 붉은색으로 칠해진 곳이 대표적입니다.
이처럼 서울, 수도권의 집값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건 전·월세 시장의 불안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전·월세 가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오르자 그 대안으로 서울 외곽지역이나 경기도에 집을 사는 사람이 많아진 겁니다.
이번 주 서울 전세 가격은 2019년 12월 이후 6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강력한 규제의 부작용이 다시 집값을 끌어올리는 정책의 실패가 재현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차제은
CG: 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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