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빠지더니 다시 '들썩'…상승폭 커졌다

입력 2026-04-23 14:38  

송파 9주만에 상승 전환 매물 부족에 전셋값 상승도 지속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2주간 횡보 끝에 다시 확대됐다. 중저가 지역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는 송파구가 가장 먼저 약세를 벗어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4월 셋째 주(4월 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상승폭은 직전 주보다 0.05%포인트 확대됐다.

서울 매매가격은 2월 이후 상승세가 둔화돼 3월 셋째 주 0.05%까지 낮아졌으나, 이후 반등과 조정을 반복하다 3주 만에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지역과,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며 상승 거래가 포착되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권에서는 흐름이 엇갈렸다. 강남구(-0.06%)와 서초구(-0.03%)는 9주 연속 하락했지만, 송파구는 0.07% 상승하며 9주 만에 반등했다. 급매물 소진과 함께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비인기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인근 강동구로 거래가 이어져 개선된 매수 심리가 가격 회복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가능성이 최근 꾸준히 거론되는 등 추가 급매물 출회를 유도할 요인이 있어 약세가 이어지는 서초·강남구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가격 눈치보기 지속으로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강 인접 지역에서는 용산구(-0.03%)가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성동구는 0.03%에서 0.11%로, 광진구는 0.18%에서 0.22%로 상승폭을 키웠다. 마포구(0.17%→0.19%), 영등포구(0.16%→0.24%), 강동구(0.04%→0.07%)도 오름세가 확대됐다.

외곽과 중저가 지역 상승세는 더욱 뚜렷했다. 강서구(0.31%), 관악구(0.28%), 성북구(0.27%), 동대문구(0.25%), 강북구(0.24%)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0.07%)는 직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화성시 동탄구(0.41%), 광명시(0.34%), 수원시 영통구(0.31%), 구리시(0.29%), 안양시 동안구(0.28%)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인천(0.00%)은 보합으로 돌아섰고 수도권 전체로는 0.09% 올랐다.

비수도권(0.00%)은 전체적으로 보합이었고 5대 광역시는 0.01%, 세종시는 0.07% 각각 하락했다.

전국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4% 올랐다.

전세 시장은 상승세가 더 뚜렷했다. 전국 전셋값은 0.10% 상승했고, 서울은 0.22% 올라 2019년 12월 넷째 주(0.2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구와 송파구가 각각 0.3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광진구(0.35%), 노원구(0.32%), 강북구(0.30%), 도봉구(0.26%)도 강세를 보였다.

경기 전셋값은 0.13% 상승했으며, 광명시(0.48%), 용인시 기흥구(0.30%), 안양시 동안구(0.27%)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은 0.07%에서 0.13%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수도권 전체 전셋값 상승률은 0.16%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0.05% 상승했으며, 5대 광역시 0.06%, 세종 0.12%, 8개 도 0.03% 각각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