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형트럭 등 서민층이 주로 사용하는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연료의 유류세 인하 폭을 25%로 대폭 확대한다.
재정경제부는 2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물가 특별관리품목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기존 10% 수준이던 부탄의 유류세 인하 폭을 다음달 1일부터 25%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하 기간도 6월 말까지로 한달 더 연장한다.
이번 조치로 인하 전 세율 대비 ℓ당 51원 저렴해지며 인하 폭을 확대하기 전과 비교하면 31원 추가 경감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중동전쟁에 따른 LPG 국제가격 변동 영향이 5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조치다.
국제 부탄가격은 3월 톤당 540달러에서 4월 800달러로 48.1% 상승했다.
휘발유(15%), 경유(25%)는 현재 유류세 인하율을 원래 정한 다음달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4∼6월 중 320억원 규모로 최대 50% 할인 지원을 통해 농축수산물 가격 부담을 낮추고 쌀은 기존 정부 양곡 10만t 공급에 더해 필요시 5만t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닭고기는 성수기를 앞두고 육용종란 수입과 할인 지원을 추진하고, 고등어는 수산물 할인행사와 함께 소형인 국민 실속 고등어를 시범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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