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긴장감 '팽팽'...국제유가 나흘 연속 '급등'

입력 2026-04-24 08:29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나흘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충돌 우려가 고조되면서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3.1% 상승한 배럴당 105.07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전장보다 3.11% 오른 배럴당 95.85달러다.

브렌트유, WTI 모두 4거래일 연속 가파르게 올랐다. 이 기간 각각 16.25%, 14.31% 급등했을 정도다.

이란과 미국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다시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발포를 해 격침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란이 종전 및 비핵화 관련 합의를 할 때까지 미국의 해협 봉쇄를 이어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군은 이날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싣고가던 무국적 제재 대상 유조선을 나포했다.

오후에는 이란 테헤란에서 미국과 휴전 이후 처음 방공 시스템을 가동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유가는 상승 폭을 키웠다.

이스라엘도 "이란과의 전쟁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며 미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세계 원유 수송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사실상 폐쇄된 상태다. 이란과 연관된 선박만 간헐적으로 지나고 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분석가는 "양측 외교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어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짚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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