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복정역 인근에 8조원 투자 새 연구 거점 구축

배창학 기자

입력 2026-04-24 17:49  

남양 연구소 인력 재배치 전망 신설 법인 출자 증권 취득 공시 출자액·지분 등 약 8조 투자 상반기 착공...2030년 말 완공
현대자동차그룹 CI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송파 복정역 인근 복합 개발 사업 부지를 인수해 새로운 연구 거점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연구 거점을 조성하고 기존 남양 연구소의 AI, SW 관련 연구 인력을 해당 거점에 재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주요 계열사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은 24일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HMG퓨처콤플렉스(가칭)라는 법인의 출자 증권 취득을 일제히 공시했다. 그룹의 신사업 추진을 위한 복합 연구 거점을 새로 두기 위해 계열사들이 신설될 법인에 신규 출자하는 것이다.

계열사별 출자액은 현대차(288만 8,550주) 2조 8,886억 원, 기아(236만 3,450주) 2조 3,635억 원, 현대모비스(109만 8,800주)를 1조 988억 원, 현대제철(51만 6,400주) 5,164억 원, 현대로템(46만 800주) 4,608억 원이다. 총 출자액은 7조 3,281억 원에 달한다. 향후 투자할 계열사 지분 등을 포함하면 총 투자금은 8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복정역 인근에 업무 시설을 설립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중심 연구 중심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올 상반기 내 착공해 오는 2030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영역 확장과 조직 고도화에 따른 사무 공간 수요 증가, 기존 시설 노후화 및 포화, 그룹사 임차 불안정성 고조, 거점 분산 비효율성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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