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렇게 많이 올 줄은"…중국도 놀랐다

입력 2026-04-27 10:51  

홍콩매체, 한국인 中여행 급증 분석 "비자면제·관계개선 영향"


한국인의 중국 방문이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배경에는 비자 규제 완화와 한중 관계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홍콩 매체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한국인 여행객과 콘텐츠 제작자의 중국 방문 증가 현상을 짚으며 이 같이 전했다.

중국은 2024년부터 관광·비즈니스·친지 방문 목적에 한해 한국인에게 최대 30일 무비자 체류를 허용했고, 지난해 11월 이를 연장했다. 이에 따라 단기 방문의 가장 큰 장벽이던 비자 부담이 크게 낮아졌고, 지리적 접근성과 외교 관계 완화 분위기가 더해지며 인적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통계에서도 증가 흐름이 확인된다.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316만명으로 전년 대비 36.9% 증가했고, 올해 1월에도 30만명 이상이 중국을 찾아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여행 목적지 역시 다양해지는 추세다. 상하이를 비롯해 광둥성 선전, 쓰촨성 청두, 후난성 장자제 등 주요 도시와 관광지가 고르게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들의 중국 방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들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고속철도 등 중국의 생활 인프라, 비교적 저렴한 물가 등을 소재로 삼아 기존 인식과 다른 모습을 소개하며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SCMP는 이러한 증가세가 한중 관계 안정 국면과도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등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며 경제·문화 협력 확대 분위기가 형성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유입 확대를 위해 비자 면제 정책을 적극 확대해왔다. 현재 79개국이 무비자 입국 대상이며, 이 중 50개국에는 중국이 일방적으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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