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타고 날았다...HD현대일렉, 1분기 영업익 18% 증가

배창학 기자

입력 2026-04-28 14:35  

영업이익률 25%...순이익 35%↑ 전체 매출 1조 365억...전년비 2%↑ 북미가 실적 성장 주도...매출 27%↑ 수주 목표 42.6% 충족...수주고 17%↑
HD현대일렉트릭 CI (HD현대일렉트릭 제공)
HD현대일렉트릭이 주력 시장인 북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583억 원과 2,0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4%, 3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24.9%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3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전력기기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북미 전력 변압기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력기기 매출은 전년비 21.6% 증가했다. 회전기기 매출도 선박용 제품 판매 호조로 10.8% 늘었다.

다만 배전기기 매출은 작년 배전 변압기 대형 물량에 따른 기저 효과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저압 차단기 납품 이연 등의 영향으로 24.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26.6%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유럽은 높은 기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17% 늘었다.

1분기 수주는 17억 9,700만 달러로 1년 사이 34.6% 증가하며 연간 수주 목표액인 42억 2,200만 달러의 42.6%를 충족했다. 수주 잔고는 78억 8,800만 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17.2% 불어났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에 힘입어 수주가 많아지고 있다"라며 "울산 공장과 북미 생산 법인 증설을 마무리해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보통주 1주당 1,300원의 현금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468억 원 규모며, 배당 기준일은 다음달 13일, 지급 예정일은 다음달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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