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니면 시작하라 당장!"…주식 '일타강사' 자처한 사연

안익주 기자

입력 2026-05-03 10:27  

자녀 주식계좌 290% 수익 공개‥"자랑 아냐, 단타 실수 말길" "매달 10만원 투자하라고 교육…장기 적립식 투자가 바람직"


배우 최귀화가 자녀들의 높은 '주식 투자 수익률'과 자신의 투자 실패 경험을 함께 공개하며 투자자들에게 잔잔한 교훈을 안겼다.

최귀화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식투자 수익률 290%의 비밀"이라는 문구와 함께 자녀 명의 계좌를 공개했다. 그는 "주식 투자 성공을 자랑하려는 게 아니다. 나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계좌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최귀화는 3년 전부터 세 자녀를 상대로 금융 교육을 시작했다고 한다. 매달 10만원가량을 투자하게 하고, 용돈과 세뱃돈도 모아 적립식으로 주식을 사도록 했다는 것이다. 투자금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배당과 복리 효과가 쌓이며 수익률은 약 290%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수익률이 높은 것이지 총 수익금이 큰 것은 아니다"라며 "결과론이지만 투자금을 조금 더 늘렸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고 했다.

반면 자신의 투자 성적은 낙제점이라는 사실도 담담히 털어놨다. 그는 "주식 투자 6년 차지만 수익률은 거의 제로(0) 수준에 가깝다"며 잦은 매매와 단타 투자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최귀화는 "아이들과 함께 다시 금융 공부를 시작하면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한 소액 적립식·장기 투자 중심으로 조금씩 만회하고 있다"며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식은 도박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금융자산"이라며 "개인이 시장을 이기기는 쉽지 않은 만큼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장기 적립식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둘째는 본인이 가진 주식 1주를 팔아 그 돈으로 어린이날 놀이동산에 갈 생각에 벌써 들떠 있다"며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상황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함께 금융 공부를 시작하라 당장!"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최귀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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