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갈까' 들썩들썩...출근길·등원길에도 '주식투자' 열풍

입력 2026-05-06 10:13   수정 2026-05-06 10:46



코스피가 올해 들어 5천선과 6천선을 잇달아 돌파한 데 이어 6일 7천선까지 넘어서면서 국내 주식 투자 열기가 확산하고 있다. 출근길 직장인은 물론 주부와 학생, 은퇴 세대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으로 시세를 확인하고 종목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흔해졌고, 자녀 명의 투자 계좌를 만드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 시장 지표도 이러한 투자 열풍을 뒷받침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거래량은 208억3천800만주, 거래대금은 650조1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13억790만주·174조500억원) 대비 2∼3배 증가한 수준이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정규장 운영시간 외에 운영되는 프리·애프터마켓이 활성화하면서 투자자들의 집중도도 더 높아지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장을 운영, 한국거래소 개폐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전후에도 거래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이나 장 마감 이후에도 거래를 이어가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지하철 등 이동 중에 주식 차트를 들여다보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이처럼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계좌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1억508만8천686개로, 1년 전(8천984만675개)보다 17% 증가했다.

특히 미성년자 계좌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신한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미성년자 고객 계좌 개설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2% 늘었고, 대신증권의 0∼9세 계좌 개설 증가율도 올해 1월 대비 119.2%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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