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7일 장 초반 7,500선을 돌파한 뒤 하락 전환해 7,300선을 내줬다. 전날 역대급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서면서다.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12포인트(0.54%) 내린 7,344.4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51포인트(1.55%) 오른 7,499.07로 출발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지만 오름폭을 줄이고 내림세로 전환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섰다. 개장 10분 사이 외국인과 개인 간 1조원 넘게 순매수와 순매도세가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809억원, 620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조7,49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조1,277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4% 상승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46% 올랐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02% 상승 마감, S&P 500과 나스닥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급등한 ARM과 아이온큐는 호실적 발표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6.4%, 6.2% 급락했다. 콘퍼런스콜에서 ARM이 다음 분기 이익 감소를 시사하고, 아이온큐는 핵심 시스템의 상용화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국내 증시는 단기 고점 부담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동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1.50%)가 장중 262,000원으로 돌아섰고 SK하이닉스도 1.56% 내린 1,576,000원에 거래 중이다.
증시 거래가 급증하면서 '불장' 수혜감에 급등한 증권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미래에셋증권(-9.19%), 키움증권(-7.02%), NH투자증권(-5.33%) 등 약세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6.30%), HD현대중공업(3.55%), 기아(2.20%), 현대모비스(2.08%)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9포인트(0.73%) 내린 1,201.3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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