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1분기 영업익 250% 증가…TPD 전략 공개

조재호 기자

입력 2026-05-07 13:16   수정 2026-05-07 14:12



SK바이오팜은 올 1분기 매출은 2,279억 원, 영업이익은 89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250% 오른 수치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977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301억 원으로, 용역 매출 171억 원과 DP/API 매출 131억 원이 발생했다. 용역 매출에는 세노바메이트 기타 국가 승인에 따른 100억 원 미만의 마일스톤이 포함됐다. 로열티 수익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연간 가이던스 1,100억 원 수준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비용이 전년 대비 증가한 상황에서도 영업이익이 약 900억원에 근접하며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창출되는 현금 흐름을 R&D에 재투자하는 구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SK바이오팜은 R&D 세션을 통해 표적단백질분해(TPD)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파이프라인 및 독자 플랫폼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TPD인 p300 타깃 분해제 ‘SKT-18416’의 전임상 결과,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약효 평가에서 전립선암, 다발성 골수종 및 CBP 변이 암 모델을 대상으로 강력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입증했으며, 종양 특이적 의존성이 높은 암종에서도 항종양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SK바이오팜은 SKT-18416에 대해 “현재 임상시험계획(IND)을 목표로 연구 중이며, 2027년 상반기 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유도해 특정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물질을 발굴하는 ‘MOPED (MOlecular Proximity Enabled Detection)’ 또한 소개했다. MOPED를 통해 발굴된 분자 접착제가 우수한 약물성 및 뇌혈관장벽(BBB) 투과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확장성까지 입증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개의 FDA 승인 혁신 신약을 발굴한 CNS 분야 저분자화합물 신약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신약에서 창출한 지속 가능하고 성장하는 수익을 TPD·RPT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플랫폼에 재투자 해왔으며, 앞으로 가시화되는 성과들을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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