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악재 버티더니…'매출 49조' 신기록 쐈다

입력 2026-05-07 20:51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이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7일(현지시간) 지난 회계연도인 2025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출이 1,309억디르함(약 4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수치다.

세전순이익은 228억디르함(약 8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 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금자산도 549억디르함(약 20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모회사인 에미레이트그룹 실적도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그룹 전체 매출은 1,505억디르함(약 5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세전순이익은 244억디르함(약 9조1,000억원)으로 7% 늘었다.

에미레이트그룹은 "회계연도 마지막 달인 3월이 순탄치 않았고 도전적인 상황이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이익이 많이 나는 항공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전쟁 영향이 본격화한 올해 3월 실적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당시 이란의 보복 공습으로 두바이국제공항 운영이 사실상 마비 수준에 이르렀던 만큼 실적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허브 공항인 두바이국제공항은 중동 지역 국제선 운항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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