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7천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반도체주 급등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8분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합계는 7천37조7천97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7천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가총액이 6천367조6억원, 코스닥은 670조7천971억원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달 27일 처음 6천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8거래일 만에 7천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7% 오른 7,780.75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7,8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오전 9시 1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59% 오른 28만3천5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28만6천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9.31% 급등한 184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185만9천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오른 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는 인텔이 애플 차세대 기기용 반도체 생산 계약 체결 보도에 힘입어 14% 가까이 급등했다.
이밖에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1.75%)가 올랐으며 브로드컴(4.23%), 마이크론테크놀로지(15.49%) 등도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기술주 강세와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이 코스피 추가 상승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애플과 인텔의 칩 공급 계약 소식 등에 나스닥 중심으로 급등한 가운데 주 초반부터 반도체주를 필두로 코스피의 추가 레벨업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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