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큐라클과 맵틱스의 망막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 조단위 기술 이전 성과를 냈습니다.
특히 큐라클의 경우 혈관질환 분야에 특화된 바이오텍인데, 올해 중 또 다른 기술 이전 성과를 예고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산업부 김수진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김 기자, 업계에서 조 단위 빅딜이 성사됐는데 국내 바이오벤처 두 곳의 합작품이라고요.
<기자>
큐라클과 맵틱스가 공동개발한 후보물질 'MT-103'이 그 주인공입니다.
미국 바이오 기업 메멘토(Memento Medicines)에 MT-103 개발·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는데요.
총 금액은 약 1조 5,636억원 수준이며, 선급금은 약 116억원에 달합니다.
단, 공동개발 계약에 따라 큐라클과 맵틱스는 수익을 1:1 비율로 나눠 가집니다.
이에 따라 큐라클은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약 58억원을 포함해, 추후 신약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개발·허가 마일스톤 약 597억원, 상업화 마일스톤은 약 7,163억원을 수령하게 됐습니다.
<앵커>
이번 성과가 업계 전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먼저 후보물질이 전임상, 즉 초기 단계에서 조단위 딜이 됐다는 것 자체가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입니다.
해당 후보물질은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약물(아일리아, 루센티스 등 VEGF 억제)이 단일항체 치료제임에 비해, 두 가지 인자(VEGF, Ang-2)를 억제하는 이중항체 치료제라 기전상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간 국내 기업들의 기술이전은 항암제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망막질환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 중 하나라는 분석입니다.
큐라클 측은 '이번 빅딜은 올해 신호탄'이라는 입장인데요, 망막질환 파이프라인 중 빠른 시일 내에 추가 기술이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큐라클의 목표는 '2건 이상 기술이전'이며, MT103외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CU01, CU06 등입니다.
또한 계약 상대방이 글로벌 톱티어 벤처캐피털, 투자사들이 참여해 설립한 뉴코(NewCo) 형태의 기업이라는 것 또한 주목할 점입니다.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는데다, 톱티어 투자사들이 참여한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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