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수호성인' 유골이 사라졌다...대낮 성당서 도난

입력 2026-05-14 06:13  



체코의 한 성당에 안치되어 있던 13세기성인의 유골이 대낮에 도난당했다고 AFP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일 오후 체코 북부 마을 야블론네 프포데슈테디에 있는 성 라우렌시오·즈디슬라바 대성당에서 성인 즈디슬라바(1220∼1252)의 두개골이 사라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어두운 옷차림의 용의자가 찍힌 영상도 공개했다. 절도범은 예배당 내 성유물함을 깨부순 뒤 유골을 훔쳐간 걸로 여겨진다.

성 즈디슬라바는 체코에서 존경받는 국민 수호성인이다. 그는 옛 보헤미아 귀족 출신으로 일곱살 때부터 숲에 들어가 기도하고 가난한 이들을 도왔다고 전해진다.

199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때 시성됐다.

경찰 대변인 다그마르 소호로바는 "도난당한 유골의 가치를 확인 중이지만 역사적 가치는 분명히 헤아릴 수 없다"고 말했다.

프라하 대주교 스타니슬라프 프리빌은 "야블론네에 살며 활동한 즈디슬라바를 기리기 위해 이곳을 찾는 순례자들의 경배 대상이었다"며 "역사적, 영적 가치가 큰 성유물을 누군가 대낮 교회에서 훔쳐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