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이 서서 가면 안돼?"…KTX 특실서 벌어진 황당한 요구

안익주 기자

입력 2026-05-14 06:35   수정 2026-05-14 09:37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일러스트 이미지
KTX 특실 좌석을 예매한 승객이 자신의 자리에 앉아 있던 입석 승객과 실랑이를 벌였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최근 '스레드'에는 "대구 가는 KTX 열차에 탑승했는데 내 자리에 웬 아줌마가 앉아 있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특실 좌석에 앉아 있던 여성 승객에게 "혹시 여기 자리가 맞으실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해당 승객은 "입석인데 내가 다리가 아파서 젊은 사람이 좀 서서 가면 안 될까?"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는 "이 자리는 제가 특실 좌석으로 끊은 자리라 그럴 순 없다"며 "돈 내고 구매한 자리인데 제가 앉아야 한다. 입석 승객이 왜 특실에 들어오느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이 안 통할 것 같아 승무원을 호출하고 민원을 넣었다"며 "입석 승객들은 특실 출입을 금지해 달라. 조용하고 편하게 가고 싶어서 특실을 끊은 건데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은 1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는 등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얻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더 내고 특실 끊은 승객이 피해를 보면 안 된다", "입석이면 지정 좌석에 앉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 "다리가 아프면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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