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푸드 시장 선점"…아워홈, 시니어 맞춤 식단 개발

박승원 기자

입력 2026-05-15 09:48  



아워홈이 메디푸드 시장 선점에 나선다.

15일 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미래대응식품)' 연구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인지기능 장애 개선을 위한 식단 및 복합 식품군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희대학교 의학영양학과 박유경 교수 연구팀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이며,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과 인하대학교병원 신경과, 아주대학교병원 신경과 등이 공동개발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기간은 2026년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약 4년간 수행된다.

최근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노인 인구의 28.1%가 경도인지장애(MCI), 9.2%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질환 예방과 관리까지 가능한 '먹는 치료'인 메디푸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식 기반의 식단을 통해 시니어의 인지기능 개선과 노후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이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한정된 인지기능 개선의 효능을 일상생활의 식사, 식품으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아워홈은 이번 과제에서 시니어 맞춤 인지기능 개선 식단 및 레시피 개발과 산업화 모델 구축을 맡는다. 인지기능 개선 성분을 반영한 레시피를 정밀 설계하고 병원·요양시설·실버타운 등에서 활용 가능한 형태로 구현해 실질적 적용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연차별로 2026년 인지기능 개선 핵심 소재 발굴 및 표준 레시피·식단 설계, 2027~2028년 임상중재 및 산업화 모델 마련, 2029년 제품화 및 상용화 로드맵 구축을 완료하게 되며, 아울러 시니어의 저작·연하 특성을 반영한 식감 조정 기술도 함께 적용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인지기능장애 개선 식단은 2029년 요양시설 공급을 시작으로, 2030년 복지시설 및 실버타운, 2031년 병원까지 공급을 확대해 메디푸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케어푸드 및 환자식 운영 경험과 연구개발 역량이 이번 과제를 통해 한 단계 더 고도화될 것"이라며 "인지기능 개선 식단을 기반으로 메디푸드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 R&D본부는 시니어 관련 식품의 연구를 통해 만성질환 치료식과 시니어를 위한 육류 및 채소류 연화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령친화우수식품 26종을 개발해 공급 중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 연구과제인 '소화기암 환자의 수술 후 영양 충족, 소화 증진이 가능한 암환자용 메디푸드 산업화'를 통해 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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