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멍든 마음...초등생이 교사 20분간 '폭행'

입력 2026-05-15 09:16  



제주도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학교에서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중순께 제주시 모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A교사가 교내 위(Wee)클래스에서 고학년 학생인 B군으로부터 약 20분간 폭행당했다고 15일 제주교사노동조합이 밝혔다.

위클래스는 정서·행동 문제 등을 겪는 학생을 상담·지원하는 공간이다. B군은 다른 학생과 갈등을 빚어 분리 지도를 받던 중 갑자기 물건을 던지고 3층 창문 밖으로 탈출하려고 했다.

A교사가 B군을 제지하자 B군은 A교사에 여러 차례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고 의자 등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교장과 교감 등 교사 5명이 현장에 오고 나서야 A군 폭행은 종료됐다.

이 사건으로 A교사는 2주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해를 입었고 불면과 불안·우울 증상을 겪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A교사의 심의 요청으로 제주시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접수된 상태다.

A교사는 제주교사노조를 통해 "나와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학생이 자기 행동을 반성할 수 있도록 올바른 교육적 조치가 이뤄져 교사의 사명과 책임이 방치되지 않는 안전한 교육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교사노조 측은 "이번 사건은 분리 조처된 위클래스 학생을 교사 개인이 혼자 감당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하며 교권 보호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분리 지도 학생을 교사 1인이 전담하는 구조를 개선하고 교권보호위원회 전문 대응팀 지원과 교사 위원 확충, 학교 민원 대응 시스템 정비, 피해 교사 회복 지원과 학교 관리자 보호 조치 점검 등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