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코퍼레이션 "로봇과 인간 공존하는 경험 제공"

조재호 기자

입력 2026-05-15 18:53   수정 2026-05-15 19:49



'갤럭시 로봇파크' 안에 있는 'K-POP 로봇 아레나'의 무대에 네 대의 로봇이 서 있었다. '건즈앤로지즈(Gun N' Roses)'의 '스위트차일드오마인(Sweet Child O' Mine)'이 배경음으로 나오자, 어린 아이들 다섯 명이 차례로 무대 위에 올라 로봇을 껴안았다. 불이 붙어 있는 막대 모형을 들고 등장한 여섯 번째 아이가 나머지 아이들과 손을 맞잡고 성화봉송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15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있는 갤럭시 로봇파크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앤터테인먼트 기업 김용호 '갤럭시 코퍼레이션' 대표는 "미래에는 로봇과 인간이 공생하는 만큼 어린 아이들이 로봇 공연을 보고 함께 춤을 추는 테마파크를 만들고 싶었다"며 로봇파크 설립 이유를 밝혔다.

전체 면적 5,000평에 달하는 갤럭시 로봇파크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갤럭시 코퍼레이션'가 세웠다. 가수 지드래곤과 배우 송강호 등이 소속돼 있는 엔터테인먼트다.


이어진 공연에서 네 대의 로봇은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아티스트 지드래곤의 'POWER'와 태민의 'Advice'를 비롯한 여섯 곡의 안무를 따라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아티스트 라인업을 늘릴 방침이다.

김 대표는 "지금은 소속 아티스트로 출발하지만 저작권을 판매 사례는 많다"며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두고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같은 로봇 공연을 6월부터 주말에 하루 3번 실시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하루 6번으로 확대된다. 김 대표는 "일 년에 최소 1천 번의 케이팝 공연이 이뤄지는 셈"이라며 "올해 말부터는 로봇 콘서트를 월드 투어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100대 가량의 로봇을 확보한 상태"라며 "내년 중으로 사람 얼굴을 덧입힌 아이돌 한 대를 내놓은 후 순차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파크는 현재 시설의 일부만 공개하고 있지만, 오는 9월부터 로봇 체험과 식음료 서비스 공간 등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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