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 아이들 운동회 잇단 신고에…경찰 결단

입력 2026-05-16 11:38   수정 2026-05-16 17:29


경찰이 학교 운동회 소음 신고와 관련한 112 신고가 들어와도 현장 출동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일선에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전국 시도경찰청에 "초·중·고교 운동회 관련 단순 소음 신고는 출동을 최대한 지양하라"는 업무 지시를 전달했다.

최근 운동장 소음을 이유로 112 신고와 민원이 증가하면서 학생들의 축제인 운동회가 위축된다는 지적이 반영된 조치다.

지난해 운동장 소음 관련 112 신고는 350건으로 이 가운데 345건에 대해 경찰이 현장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에는 학교 행사뿐 아니라 동문회 등 외부 단체 행사도 포함됐다.

최근에는 운동회와 관련한 상당수 신고를 현장 출동 없이 민원 안내로 종결하고 있으며 반복 신고에 한해 출동하는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지침이 일관된 대응 기준을 마련해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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