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최소 37조 비용 부담"…기업들 '비명'

입력 2026-05-18 18:12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 여파로 전 세계 기업들이 최소 250억달러(약 37조5,000억원) 규모의 비용 부담을 떠안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미국 유럽 아시아 상장사들의 공시와 실적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소 279개 기업이 전쟁으로 인한 재정적 타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기업들은 가격 인상, 생산 축소,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중단, 직원 무급휴직, 정부 지원 요청 등 다양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전쟁으로 기억들은 에너지 가격 급등 공급망 붕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무역로 차단 등 복합적인 리스크에 직면한 상태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전쟁이 규모 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해 관세 정책으로 약 350억달러 규모 부담이 발생했던 충격과 비교된다고 전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점이 기업 비용 증가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트연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항공업계의 전쟁 관련 비용 부담은 약 1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도요타의 경우 전쟁으로 약 43억달러 규모 타격을 예상했고, 프록터앤드갬블(P&G)은 세후 기준 10억달러 이익 감소를 전망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는 "높은 휘발유 가격이 현재 우리가 목격하는 핵심 문제"라며 연료 가격 상승이 저소득층 소비를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마크 비처 CEO는 실적 발표 후 "(현재 산업 침체 수준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슷하고 다른 침체기 때보다는 더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전쟁 충격이 2분기 실적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이후 S&P500 산업재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률 전망치는 0.38%p 하향 조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