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만 주가가 300% 급등한 일본의 대표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미국 예탁주식(ADS) 상장을 추진한다.
키옥시아는 지난 15일 뉴욕증권거래소에 ADS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키옥시아 측은 기업가치 제고와 투자자 기반 확대를 위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정과 방식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상장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ADS는 실제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해 키옥시아가 이미 보유한 예탁증서(DR)보다 차익 거래 비용이 더 저렴해져 미국 투자자들의 접근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키옥시아 주가는 올해만 300% 이상 급등해 시가총액이 1천768억달러(약 246조원)까지 불었다. 1분기(1~3월) 순이익은 5천968억엔(약 5조6천억원)에 달해 토요타 자동차를 제치고 일본 최고 수익 기업 지위를 차지했다.
오르투스 어드바이저스의 일본 주식전략 책임자 앤드루 잭슨은 "미국 라인에서도 큰 유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키옥시아가 ADS 차익거래의 핵심 종목이 되면서 유동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시장이 뜨거운 만큼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 회사는 도시바에서 분사하면서 출발해 노트북부터 대규모 데이터센터까지 하드드라이브를 대체하는 고속 저장 기술인 낸드 메모리가 주력 분야다. 한국의 경쟁사들은 최근 고대역폭 메모리(HBM) 쪽으로 생산 자원을 집중했지만, 그새 키옥시아가 낸드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키옥시아 지분을 간접 보유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역시 연내 미국 증시 입성을 목표로 절차를 밟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