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단계" 발언에 국제유가 '급락'...WTI 100달러 아래로

입력 2026-05-21 06:29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말한 것이 종전 협상 기대감을 키워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5.63%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5.66% 내려 98.26달러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이란 협상이 "최종 단계"(final stages)라고 말하자 유가가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말했지만, 이란이 합의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추가 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란 외무부는 이란이 주변국들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선박 통행을 위한 규약을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태 해결 기대감은 커졌지만 시장은 양국이 합의해도 전세계의 원유 공급 부족 사태가 바로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계심을 유지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전날 보고서에서 단기 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보며 원유 시장이 장기적인 공급 차질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 매켄지도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상태가 연말까지 유지되면 유가는 200달러선에 육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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