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하고 파업 계획을 보류하면서 반도체·삼성그룹 상장지수펀드(ETF)가 일제히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TIGER 200IT레버리지'는 전날보다 24.63% 오른 56만3,330원에 거래되며 전체 ETF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상승률 8.42%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와 'KODEX 반도체레버리지'도 각각 20.85% 오르며 2, 3위에 나란히 올랐다.
'TIGER 200IT'(11.94%), 'KODEX 200IT TR'(11.92%),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11.17%) 등 주요 반도체 ETF도 코스피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매수 열기가 삼성그룹 전반으로 번지면서 'TIGER 삼성그룹'과 'KODEX 삼성그룹' ETF도 각각 8.77%, 8.73% 뛰었다.
삼성전자는 29만9,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첫 '30만 전자'를 코앞에 뒀고, SK하이닉스도 11.17% 뛰며 194만원으로 190만원 선을 재돌파했다.
노무라증권은 전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근거로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1만~1만1,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각각 59만원, 400만원으로 제시했다.
오는 27일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하재석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주가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후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투자 수요뿐만 아니라 기존 현물보유자 및 반도체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의 교체 매수 수요가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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