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선착순 판매가 시작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에 가입 수요가 몰리면서 증권사와 은행 곳곳에서 조기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KB·대신증권과 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금융사의 온라인 판매 물량은 이날 오전 대부분 소진됐다.
일부 증권사는 판매 개시 10분 만에 온라인 한도가 모두 찼고, 은행 영업점에는 개점 전부터 가입 대기 줄이 형성되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도 나타났다.
오프라인 물량은 일부 남아 있지만 현장 가입자가 빠르게 몰리면서 한도가 급속히 줄어드는 상황이다.
한 대형 증권사에서는 전날 온라인 전용계좌가 1만개 개설됐고, 이날 오전 8시 판매 시작 직후 온라인 배정 물량이 모두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증권사는 오프라인 판매 역시 한 시간 만에 100억원 이상 판매된 점을 고려하면 현장 물량도 이날 오전 중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의 경우 온라인 물량이 판매 시작과 동시에 모두 소진됐고, 오프라인 신청도 주문이 몰리며 가입 처리에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
대신증권 역시 온라인 물량이 판매 10여분 만에 동났으며, 영업점 물량도 이날 안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시중은행도 온라인 판매 물량을 중심으로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오전 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판매 물량이 모두 소진됐고, 다른 시중은행들도 빠르게 한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이날부터 3주 동안 총 6천억원 규모로 선착순 판매된다. 국민자금 6천억원과 재정 1천200억원을 합쳐 모펀드를 조성한 뒤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영업점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물량이 전체의 50% 수준으로 관리된다.
이 상품은 정부 재정이 자펀드 손실의 최대 20%를 우선 부담하고, 소득공제(최대 40%, 1천800만원 한도)와 배당소득 분리과세(9%) 혜택이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정부가 부담하는 손실은 전체 투자금 기준이며, 개인 투자 원금의 20%를 보전해주는 구조는 아니다. 또한 원금 보장이 없는 1등급 고위험 투자상품으로, 가입을 위해서는 투자자 성향 분석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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