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국회의원"…태영호 장남, 16억 사기 구속 송치

입력 2026-05-22 11:05  

태영호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사진=연합뉴스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의 장남이 16억원대 가상자산 투자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유사수신행위·명의도용·횡령 혐의를 받는 태모씨를 지난 13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태씨는 아버지의 이름을 앞세워 가상자산 투자로 수익을 내주겠다고 지인들을 속이고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7명으로, 경찰이 파악한 피해 금액은 약 16억원이다.

태씨는 이와 함께 모친인 오혜선 작가가 운영하는 출판사 자금 3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태씨를 구속한 지 엿새 만에 검찰로 넘겼다.

앞서 태 전 의원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재직 당시였던 2024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남 관련 의혹에 대해 "맏아들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송치는 최근 강남경찰서 내부 수사 비위 논란 이후 수사·형사 실무 책임자들이 대거 교체된 뒤 이뤄졌다. 강남서는 지난 12일 수사·형사과장 5명을 모두 새로 발령 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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