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노려볼 타이밍…K브랜드 경쟁력 더 커진다"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5-26 06:30  

미 소비 둔화 데이터 속속…K뷰티 가격 경쟁력 강화

한 뷰티 편집숍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마스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소비재 기업의 소비여력 둔화를 나타내는 수치가 속속 나오면서 K-뷰티에 대한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미 소비재 기업들의 소비여력 둔화 경고는 2022년과 2023년에도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구간을 지난 후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며 "반등 타이밍을 노려볼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뷰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소비여력 둔화 우려가 생기면서 한국 화장품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의 인디케이터 역할을 하는 월마트는 지난 21일 실적 발표에서 샘스클럽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평균 연료량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10갤런 이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샘스클럽에서 주유하는 소비자의 패턴 변화는 예산에 대한 저소득층의 압박 등을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타겟 또한 소비자의 소비 심리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20일 실적 발표에서 언급했다.

엘프뷰티는 같은 날 소비자의 소비여력 둔화보다는 유가 상승에 따른 회사의 비용 부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대표 제품 가격을 18달러에서 14달러로 인하한 것을 보면 엘프뷰티 소비자들도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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