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페라리 신차에 OLED 디스플레이 단독 공급

김인철 기자

입력 2026-05-26 10:37  

페라리 신형 전기 스포츠카 '페라리 루체'의 드라이버 비너클. (사진=페라리)
삼성디스플레이가 페라리의 신차 '페라리 루체'에 4종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단독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루체의 공조 시스템과 미디어 등을 관제하는 제어 패널 등에 12.9형, 12형, 10.1형, 6.3형 등 총 4종의 OLED를 제공한다.

특히 운전자석에 위치해 속도계, 주행 정보 등을 나타내는 '드라이버 비너클'의 패널엔 두 장의 OLED를 입체적으로 겹치는 다층 구조 설계를 업계 최초로 적용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층 구조 설계를 통해 기존 2D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되는 아날로그적 실재감을 구현했다"며 "특히 패널과 패널 사이 공간을 토대로 바늘이 물리적으로 움직이며 운전자에게 한층 더 입체적이고 공간감 있는 조작 경험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삼상디스플레이는 페라리의 디자인 규격을 맞추기 위해 '빅 홀 가공' 기술력을 활용했다.

이번 페라리 신차 패널에 적용된 홀은 스마트폰 카메라용 홀의 지름에 20배에 달하는 100mm에 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큰 구멍의 절단면을 통해 내부 유기물이 습기나 공기에 노출돼 망가지는 문제를 미세공정으로 절단면을 밀봉하고 신호가 왜곡 없이 우회하도록 하는 회로 설계로 최소화했다.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루체는 어떤 디자인이든 구현할 수 있는 OLED의 기술 우위를 입증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오랜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일 수 있는 기념비적 차량"이라며 "앞으로도 미래형 차량 디자인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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